[출근길 인터뷰] '원격 시대' 열리나…코로나19가 바꿀 미래

2020-04-22 1

[출근길 인터뷰] '원격 시대' 열리나…코로나19가 바꿀 미래

[앵커]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더라도 세계는 이전과는 전혀 같지 않을 것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파급력이 상상 이상일 거라는 진단을 내놓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바꾸어 놓을 우리의 미래, 오늘은 미래학자 정지훈 교수를 만나 이야기 나눠본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 주시죠.

[기자]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정지훈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정지훈 / 교수]

안녕하세요.

[기자]

코로나19로 우리 미래가 바뀔 것이다라는 얘기가 굉장히 많이 듣고 있는데 어느 정도 파급력을 보일 수 있을까요?

[정지훈 / 교수]

일단 글로벌한 수준에서는 최근에 팬데믹이라든지 기후변화라든가 이런 것들이 많이, 한 나라마다 해결하지 못하지 않습니까? 글로벌하게 공유된 거버넌스를 만들자라는 움직임이 있고요. 그다음에 이제 국가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도 과거에는 어떤 산업들이 뜨고 어떤 사람들이 지고 이런 부분들이 명확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이렇게 올라오고 내려가고 하는 것들이 어느 정도 보이지 않습니까?

그런 경우에 큰 변화가 있을 거기 때문에 그걸 대비하기 위한 어떤 이코노믹한 경제적인 부분들에 대한 대비 같은 것들도 있어야 될 것이고, 그 다음에 집이나 이런 것들 같은 경우에도 잘 생각을 해 보면 직장이나 이런 환경을 생각해보면 과거보다 훨씬 원격으로 하는 일들이 되게 많아졌죠. 그리고 여행이나 이런 것을 덜 가게 되고요. 이런 변화들이 앞으로도 쭉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들의 생활이라든지 기업들의 행태, 국가의 어떤 정책 같은 것에도 많은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전 사회 분야에서의 변화가 있을 것이다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어떤 분야가 좀 더 파급력이 셀지 궁금합니다.

[정지훈 / 교수]

일단 기존에 뭔가를 했었던 같은 경우에는 원격으로 뭔가를 할 수 있는 것들을 갖춘 경우에 그것으로 전환하는 비율이 많이 높아지죠. 가장 대표적인 것들이 원격근무와 관련된 부분이라든지 원격진료라든지 또는 이제 원격으로 교육을 받는다든지 이런 부분들은 기존에 했던 것들 중에 원격으로 할수 있는 것들 많이 도입하는 이런 변화가 되겠고요.

다른 하나는 과거에는 어떤 영향을 받더라도 이거에 따라서 잘되는 것과 못되는 것이 있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잘되는 분야들 같은 경우에는 예를 들어 로봇 같은 것들 배달이라든지 이런 것도 해줘야 되기 때문에 그다음에 이제 집에 많이 있기 때문에 콘텐츠를 즐긴다든지 게임 같은 걸 많이 하고 그럴 수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콘텐츠와 관련된 부분들 산업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상대적으로 과거보다 더 많이 하게 되는 분야라고 한다면 그에 비해서 여행이라든지 숙박업 관련한 부분들 그다음에 에너지와 관련된 파트들 뭐 이런 부분들 같은 경우는 상대적으로 과거보다 좀 많이 감소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그래서 과거에 원래 했던 것에다 원격을 붙일 수 있는 것들의 변화 그다음에 이것 때문에 되는 것하고 잘 안 되는것하고 좀 같이 나누는 이런 식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즉 원격의 시대가 도래할 수 있다고 하는데 문제는 원격의 시대가 장점만 있는 것도 아니고 단점이 있을 수도 있겠죠.

[정지훈 / 교수]

가장 크게 보고 있는 것들은 사람들을 잘 못 만나기 때문에 아무래도 집에서만 많이 있어서 우울하다든지 그다음에 정서적인 문제에 대한 이야기들까 굉장히 많이 하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계신 분들 중에 좀 시간이 있으시면 바깥에 나가기도 하고요.

또 경우에 따라서는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 정서적인 것들을 커버하는 그런 서비스 같은 걸 이용하기도 한다든지 그렇게 좀 마음을 다져주지 않으면 좀 더 외로워진다든가 그런 것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기자]

또 이제 사회가 급변하게 되면 이 사회에 내가 어떻게 적응하면 좋을까에 대한 고민이 많아집니다. 특히 이제 AI 같은 경우에도 우리가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었거든요. 만약 이렇게 코로나19 때문에 바뀌는 사회상 그렇다면 이 위기를 어떻게 기회로 만들 수 있을까요.

[정지훈 / 교수]

아까 말씀드린 것과 같이 이게 항상 부정적인 것만 있는 건 아니에요. 그래서 원격으로 뭔가를 하는 것 같은 경우에도 효율이 더 좋아지고 이런 부분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장점은 받아들이려고 노력을 하고요.

그에 비해서 단점 같은 경우에는 항상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극복하기 위한 여러 노력을 해나간다면 새로운 사회가 닥치더라도 우리 사회는 언제나 인간들은 항상 적응을 잘해 나갔거든요. 그런 것들을 꾸준히 봐가면서 적응하려고 노력을 하시면 큰 문제는 없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오늘 바쁘신데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지훈 / 교수]

네, 고맙습니다.

[기자]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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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